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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른

[늍민톰]사랑받는 고양이는-0 뉴트가 민호를 키우게 된건 작은 털뭉치가 고 뭐그리 슬픈지 전봇대 아래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어서란다. 귀와 꼬리가 살랑살랑 나와 추욱 쳐진 모습이 얼마나 서러워보이든지.... 금발머리의 아직 알바에 허덕이던 뉴트는 눈을 뗄 수 없었드래.. 한 번 알바를 하러 지나가느라 본 토실토실히 살이 찐 고양이 수인이 전봇대 아래 쪼그려 보들보들 떨며 우는게 여상할 정도로 걸렸던거야... 아르바이트 서빙을 도는 내내 고고- 작달만한 몸집으로 바들거리며 훌쩍이던 털뭉치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여간 고생이었지... 뉴트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나올 때는 소록소록 비가 내리는 해질녘이라 더욱 뇌리에서 맴돌아 발걸음이 빨라졌지 뭐야? 그리고 어렴풋이 보이는 전봇대 아래 고 검은 털뭉치의 귀가 보일 때는 저도 모르게 달렸.. 더보기
[톰민]늑대와 검은 토끼 TO.@jhuggies_ssibal(빠가사리)님 토마스는 눈을 땔 수 없었다. "오늘은 3구역을 돌거야." 검은 색으로 살랑살랑 흔들리는 실루엣아 시선을 사로잡고 놔주지를 안았다. "헉- 헉-" 가볍게 뛰는데도 거칠어지는 숨은 제 이성을 갉아먹었다. 눈 앞에서 검은 정수리 위로 길쭉이 쫑긋거리는 귀가 뛸 때마다 흔들린다.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뒤틀리는 골반에 따라 검고 짧은 까만 꼬리가 찡긋거렸다. 공동이 축소되며 갉아먹히는 이성이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건 순식간의 일이었고, 자연스런 일이었다. 토마스의 손이 앞으로 뻗어 미로에 대해 설명하는 민호의 뒷목을 잡아챘다. "큭-?!" 놀란 민호가 바닥에 쓸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글레이드 안에는 온통 초식동물 투성이에 잡식성 동물들이 섞여있었다. .. 더보기
[벤민]일상으로 부터-2 [벤민]일상으로 부터-2to.@entri_mr (엔트님 썰 20,21,24,28,41,43,44,49,59) 미로에서의 일상은 글레이더에 있는 아이들의 생각보다는 평온하다.오히려 민호와 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평온한 일상과도 같은 곳이 미로였다. 글레이드의 그 안락하다 느끼는 해먹보다도 더욱 그 안에서 민호와 벤은 적어도 자신들이 기억하는 중 가장 자유로움을 느끼고는 한다. *벤은 미로에서 가장 빠른 러너다.그렇기에 민호의 옆자리,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 벤은 그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벤은 자신이 똑똑하지 못 하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민호가 똑똑하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더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고 물었떤 그 말에 민호가 굉장히 희안한 눈으로 보았던 것을 벤은 여직 기억한다.민호는 오.. 더보기
[벤민]일상으로 부터-1 to.@entri_mr ※이 소설은 엔트님의 썰(1~11/14~16)을 기반으로 쓴 소설입니다.즉슨, 저작권은 엔트님에게 있습니다.*늍갤 요소 있음. 일상으로 부터- 일상은 언제고 쉽게 부서진다. 그것을 민호도 벤도 익히 알고 있던 일이었다. * 아침에 가장 먼저 기상하는 것은 벤이었다.벌떡- 일어나서 잠시 멍하니 있다 내려온 벤은 어느 날과 같이 세수를 했다.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고 나면 정신이 번쩍든다. 수건으로 닦고 양치를 하고 나면 의외로 잠에 약한 자신의 치프를 깨우러 간다. "민호- 민호우- 호우-" 탈탈 민호의 상체를 세워 깨우면 그래도 오늘은 살짝 부은 눈으로 으으-거리며 눈을 뜨다만다. 벤은 웃으며 그런 민호의 볼에 제 찬 손을 가져다대는데 그 때즘에야 어설프게 잠에서 깬 민호가 어기적.. 더보기
[늍민]memory memory(To.@Dreamers_cw)BGM: rainy moodMy Soul(July)-http://bgmstore.net/view/w37tM "빌어먹을 뉴트 새끼...." 민호의 가린 손 아래로 눈물이 방울져 떨어졌다. ------- 그러니까 그건 뉴트가 묻힌지 30일이 지나고 나서 있었던 일이었다.그 날은 짜증날 정도로 어두운 하늘에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토마스가 간만에 문을 두드리며 답지 않게.. 아니, 그 날 이후 본 적 없던 그 애초로운 얼굴로 저를 보았다. [저 민호우...] 제대로 발음 안 되는 제 이름의 늘여진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자 토마스는 주춤주춤 제 품에서 비닐로 싼 뭔가를 건냈다.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너한테 줘야할 거 같아서....] 우물쭈물 결국 저한테 넘긴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