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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비오는 날 21회차: 자유주제(비오는 날/시점: 딕, 제이슨 중 누군가)BGM: 날개-MOT 비오는 날 토독토독 구슬같은 방울이 하늘에서 추락하고 있었다.공기 중을 추락하는 그 모습에 숨이 막히고는 했다. 토독토독 하는 소리가 마치 산산이 부서지는 그 방울들의 비명같이 들려 괜히 막힌 숨을 더욱 들이켠다. 턱턱 막히는 숨이 목구멍을 막아오는 것 같다. 쪼록- 스트로우를 따라 올라오는 에이드가 막힌 숨을 뚫듯이 차갑게 타고 들어왔다. 하아-하고 쉬는 숨결에 냉기가 찬다. 손에 쥔 에이드가 든 연약한 플라스틱 용기의 겉에 매치는 물방울들이 찼다. 땅에 막 스며들기 전 또는 떨어지느라 온기를 잃은 빗방울처럼 찼다.살풋 일그러지는 미간에는 공중을 유영하는 잔상같은 방울들의 흔적을 잡아내기라도 하듯 유리를 바라봤다. 그렇다.. 더보기
[콘탄슨]To. little heroe 림판 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오옷!!ㅎㅁㅎ)9 [콘탄슨]To. little heroe 로빈을 만나본 적 있는가?그 고담의 어두운 밤 중에 배트맨과 함께 또는 어쩔 때 따로 휙휙 어둠 사이를 스쳐지나가는 그 노랗고 빨갛기도 한 고담의 울새를 말이다. 지금에 와서야 검기도 하고 사납기는... 아니, 예전에도 그랬던 것 같지만 적어도 첫번째와 두번째까지의 로빈들의 복장은 감히 그들과 직접 붙이치지 않고는 모를 정도로 유사했다. 아, 그래. 유사했지. 후우-하고 뱉어내는 연기에 신경질적인 정리되지 못한 생각이 섞여서 세어나왔다. "이봐, 토드." 그는 저스티스 리그와 나름 관련이 있었지만 툭 까놓고 말하자면 그 망할 쫄쫄이들은 하나 같이 빌런이고 히어로고 싸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재수도 더럽게 없었고, 기분.. 더보기
[딕슨]당신의 생일 두목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ㅎㅁㅎ)9는 지났지만!!! *아캄버스입니다. [딕슨]당신의 생일 그 날은 딕의 생일이었다. 정확히는 그랬던 것 같다고 제이슨은 생각했다.왜냐하면 그 때 그 둘은 꽤나 취해있었고, 그것은 거의 불가항력과도 같은 것이었다.아니다. 아니, 어쩌면.... 제이슨은 눈가를 일그러트리며 고민하듯이 생각했다. 어쩌면 그게 아닐지도 몰랐다. * 아직 제이슨이 로빈이었을 적의 일이었다. 제이슨은 마약에 손을 대지는 않았지만, 크라임 앨리 출신답게 담배는 옛적에 입에 물었으며, 술 또한 입에 대본 적이 있었다. 물론, 그 부모의 전철을 밟고 싶지는 않았기에 어느 선을 확실히 지켰지만, 그래도 입에 아예 대보지도 못 한 것은 아니기에 그 맛을 알고 있었다.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그런 어중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