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터디] 거짓말의 색깔 18회차 주제: 거짓말의 색깔bgm: 프리스타일-y 남자, 또는 사내, 그리고 또는 아이였던 그는 제가 가지게 된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어떤 사건을 계기로 꼬이고 꼬일대로 꼬여 뒤죽박죽 엉켜 커져버리고 풀어버릴 길 없이 방법도 이상해져 제어할 길이 막막한 그의 사이코키네시스는 강제로 들이킨 독약이었다. 들이키는 숨결 하나, 피부에 스쳐지나가는 공기 한 조각, 바스락거리는 옷자락 같은 몸에 닿는 모든 것에서 기억이 스며들어 왔다. 마시는 숨결에 따라 방금 바람이 지나왔던 길거리가 보이고, 몸에 닿아온 공기 속에 덩어리진 몇 먼지의 짧은 1초 전들의 순간순간들이 머리를 들어차며 짧은 반복을 한다. 바스락거리는 옷자락에는 그 전에 입었던 누군가의 기억들이 들이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었다. 그건 꽤나 끔찍한.. 더보기
[스터디] 回 사내의 입에서 당회스러움이 터져나왔다. 사내는 지금까지, 그리고 현재도 제 과도한 능력에 질식할 것 같고는 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그의 능력, 사이코키네스가 그 무엇도 읽지 못 하고 있었다. 더듬더듬..그저 흙의 촉감만 느껴지는 그 생소함에 눈을 껌뻑이던 사내는 이내 벼락에 맞은 듯 멈췄다가 그 기억이 읽히지 않는 길을 따라서 무작정 달려갔다. 마치, 그 길만 깨끗이 닦인 도로마냥 한 순간에 텅 비어 있는 기억들을 걸어걸어 뛰어간 곳에는 병원이 있었다. 조금 조심스런 마음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혹시라는 If에 기대어 들여다 본 곳에 사내가 읽었던 기억 속의 아이보다 좀 더 큰 아이가 누워있었다. 바로 뒤로 어느 새 다시 쌓인 기억들이 그에게 흘러왔지만 사내는 숨쉬기가 편했다. 마치, 그 아.. 더보기
[딕슨]My Birthday(R1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