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흔 @pm0413
-수달민호
이거슨 ㅁㅎ 알람런 벌칙입니다.
...일찍 일어나겠습니다!!!8ㅁ8
[토민]글레이드 수족관에 어서 오세요.
오늘은 위키드 동물원의 글레이드 수족관을 탐방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레이드 수족관에 들어온지 약 6달 된 수달인 민호는 꽤 사나운 수달입니다. 가끔 마찬가지로 사나운 편인 갤리(들어온지 약 4달 됨)와 싸우고는 해 사육사들이 곤란해 하고는 한답니다.(웃음)
물론, 갤리도 만만치 않아서 사납게 꼬리로 치고가는 한답니다.
그러나, 수족관 내에서 가장 빠른 수달이 민호인 터라 언제나 붙잡혀서 물리네요.
오, 이런. 말하는 중에 물리고 있군요. 마침 옆에서 온 뉴트(들어온지 8달 된 고참 수달)가 저지하네요. 툭-하고 치는 것 만으로도 민호는 충분히 갤리를 놔줍니다. 두목 수달 알비가 뒤에서 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뉴트가 치료하기 위해서인지 갤리를 데리고 보금자리로 들어갑니다. 사육사가 와서 상태를 볼 것 같네요.(잇자국만 낫다고 합니다.)
오늘은 새로 온지 2주 된 토마스를 관찰 하도록 저번에 갤리와 다툰 후로 척(토마스보다 2주 빨리 온 어린 수달)과만 지내던 토마스가 요즘 민호의 뒤를 졸졸 쫒아다닌다고 합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데 마침 민호의 꼬리를 빤히 보는 토마스가 보입니다.
음,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지 조개를 붙이치며 행복해하고 있군요.(풋-)
꼬리를 바닥에 치면서 빤히 보는데도 민호는 신경도 쓰지 않는지 수족관 곧 곧의 터널을 헤엄쳐 다닙니다. 가끔 나오는 그리버(관찰 수중 카메라)가 나오면 재빨리 도망치는 모습이 굉장히 날렵하군요.
"....뀨-"
돌아온 민호가 제 자리에 놓인 조개를 보며 꼬리로 바닥을 칩니다. 앞이 안 보여서 모르겠지만, 꽤나 불편한 것 같기도.. 오, 이런. 민호가 발로 조개를 치우는군요. 굴 옆에 있는 토마스가 괴이한 소리를 내며 축 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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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달들의 간식 시간입니다.
사육사가 놔두고 간 조개를 하나씩 든 수달들은 제 배 위에 돌을 얹이고 깡깡 붙이치는군요.
그런데 어쩐 일일까요- 민호의 조개가 안 벌려지는군요.
눈치를 보던 토마스가 옆으로 헤엄쳐 옵니다. 아직 조개에 신경이 팔린 민호가 눈치를 못 챈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조개와 돌을 맞붙이친 민호가 조개를 잡고 멈춰있네요.
오- 토마스가 마침내 다가와 제 열린 조개를 건냅니다.
"......"
"뀨...꾸웃-"
사람이 봐도 반짝이는(웃음) 눈으로 토마스가 건냅니다.
오-! 맙소사, 민호가 드디어 토마스의 수달을 받습니다! 저 옆에 있던 어린 수달(척)이 잘 되었다는 듯이 물장구를 칩니다.
어어우.... 민호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안 열린 조개로 토마스의 머리를 떼렸습니다.
뭐가 마음에 안 드나.. 오- 토마스가 조개를 까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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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주인장 이름은 벤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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