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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연반팀ts슨]아침 드라마

알람런/믐님-연반팀ts슨,오피스물 회장님 팀, 직원 슨이를 이케이케

ㅎㅁㅎㅎㅁ

...뭐야, 그게!! 어려워! 도와줘, 연성 소재 키워...뒤에 사람있냐고!!

연반팀ts슨(을)를 위한 소재키워드 : 부숴주겠어 / 짙은 먹구름 / 난데없는 물벼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드라마 보고 싶었나봐...ㅎpㅎ...

근데 COO가 회장이든가...ㅎㅁㅎ...몰라, 그런거...


[연반팀ts슨]아침 드라마


제이슨은 미세하게 꿈틀대는 이마를 막을 수 없었다.

제 앞날에 먹구름이라도 꼈는지 도박삼아 본 면접이 하루 아침에 채결되지 않나 그대로 그..그...하아- 터져나오는 한숨이 오갈데 없이 뚝-하고 떨어진다.


"왠 한숨이예요, 제이슨?"

"윽- 회..회장님, 오셨어요?"


아직 사회 새내기인지라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얼굴 근육을 억지로 굳여 미소를 만든 제이슨은 괜히 짧게 올라가는 것 같은 치마 밑단을 잡으며 회장.. 티모시를 돌아보았다. 잡고 있는 서류철이 거슬렸고, 싱긋 웃으며 내려다보는 얼굴이 신경쓰인다.


부러 쓴 도수없는 안경을 까딱여 쓰고는 띵- 몇 일 들어 익숙한(솔직히 엘레베이터 소리가 거기서 거기지만!) 벨 소리를 들으며 열리는 문-


촤악-

"아, 죄송...헉....."

"......"


제이슨.. 제이슨 피터 토드. 나이 22살의 빠른 대학 졸업의 엘리트'로서' 대기업 회사에 들어온 그녀는...

현재, 그 대기업의 COO라는 분의 인턴이 덜컥되어 고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눈을 감았다 뜨자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너머로 질린 표정의 여직원 몇과 마찬가지로 질린 표정의 구겨왔을 남직원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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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드레이크 웨인.

그 둘째가라면 서러울 웨인가의 둘째로 양아들로서 용모단정, 지적인 매너와 누구나한테 상냥하며 공평하기로 소문이 나기로 자자해 남녀노소 그 누구나의 사랑을 받는 웨인 중의 하나였다.

오, 그런 티모시의 옆에 왠 처음보는 불여시같은 인턴이란 여자가 들어왔으니 나름 요모조모 회사에서 있던 여자들의 엉덩이에 불이 나지 않았을리가?


안 그래도 웨인의 첫째는 정장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지 학사부터 학문발표, 특허를 싸그리 해치우고 있고 웨인의 최대 주주라 할 수 있는 브루스 웨인은 어디를 그리 돌아다니는지 얼굴보기가 그리 힘들며 기자들의 방벽은 또한 매우 높아 '웨인' 기업임에도 웨인이라고는 팀 밖에 보기 힘들었다.


웨인의 이름을 빼놓고도 물론 매력적이기 그지없지만.....


여하튼, 그런 사랑을 받는 티모시는 실제 일처리에서부터 회사 일에는 정말 딱 부러지게 일해서..그러니까-


꿀꺽...


누구나들의 침넘어가는 소리가 멈춰서서 닫혔다 다시금 열리는 엘리베이터 안을 바라보았다.

축- 처진 난데없는 물벼락을 뒤집어 쓴 제이슨 토드의 뒤로 그 물벼락을 제이슨보다는 덜하지만 같이 맞은 티모시가 젖은 머리를 슥 쓸어올리며 상냥하게 웃음지었다. 티모시 바로 아래에서 일하는 실무팀원 한 명이.. 암담하게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있다가 보죠, 여러분."


턱-턱- 엘레베이터 문 사이에 끼어 있는 물이 쏟아진 바구니인지 뭔지 모를 것을 팀이 스윽- 발로 밀었다. 탁-하고 닫히는 엘리베이터가 그네들 눈 앞에서 사라져간다.


"아...우린 죽었다."


누군가의 탄식이 뼈저리게 그 공간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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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모시는 한숨을 쉬었다. 그나마 덜 젖은 제 외투를 벗어 바로 눈 앞에 있는 짙은 회색 계열의 여성 정장 위에 덮자 꾸득-하고 서류철이 구겨지는게 보였다.


팀은 소리없이 웨인 저에 있을 누군가들을 떠올렸다.


띵-하고 열리는 엘리베이터에서 스윽- 내리자 뒤따라 오는 구두 굽의 소리가 오늘따라 워커의 굽소리마냥 단단하고 무겁다.

뒤로 쩔절매는 비서를 안심시키고 따뜻한 차와 가라입을 옷을 부탁한다. 황급히 뛰어가는 비서의 눈이 힐끔힐끔 젋은 아가씨의 젖은 뒷모습을 본다.


턱-하고 닫히는 문소리가 무거웠다.


"...음, 제이슨?"


조심히- 부르기가 무섭게 툭-하고 떨어지는 티모시의 외투, 퍼걱-!하고 서류철이 완전히 부서지며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다!!


"으아아아악!! 그래서 내가 안 한다고 했잫아, 빌어머그으을!!!!"


억울함을 처절히 담은 소리가 방음 잘 되는 실내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며 검은 가발과 안경마저 내던지는 앞머리의 하얀 새치가 인상적인 검은 단벌머리의 소녀가 눈에 보인다.

씩씩- 화를 내는 그녀의 눈은 안경과 검은 가발의 앞머리로 간신히 가린 날카로운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티모시는 숨을 토해냈다.


"나도 반대했어, 제이슨."

"악악- 망할 브루스!!!"


얼굴을 손에 묻는 행동에 정장 마이가 구깃해지며 서류철에 가려져 있던 안의 하얀 셔츠자락이 투명하게 비췬다. 오, 세상에...

도대체 누가 데미안에게 아침 드라마를 보여준거야!! 비명섞인 신음을 토하는 제이슨이 억울함을 담아 신경질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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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처음에는.. 그냥 막장 드라마하나 뽑을까 했는데..

왠지, 애네라면 막장 드라마보다는 그냥 잠입내부수사갔다가 일 고일 것 같아서...


참고로 막장드라마 전개를 짠 것은 데미안.

그 예상대로 되었는데 문제는 그 지식이 정말 아침드라마 기반이라는게 함정


웨인 이사회인가 회사원인가에 왠 루터 스파이?그런게 끼어있어서 찾으려고 들어갔다 망하는 제이슨..을 쓰려했는데 망했네요.



ㅎ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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