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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민른]민호 가슴에 노른자아아아아아

투욱-하고 넘어진 척의 눈이 왕강울만하게 커져서 몸이 굳어버렸다. 척의 손에서 휑하니 날라간 달걀 하나가 막 헐떡 거리며 글레이드에 들어온 민호의 쇄골부근에 부딫여 부숴졌다.
"...딸꾹-"
같이 들어온 토마스와 마침 민호에게 가던 뉴트의 눈이 커져갔다.
깨진 달걀 껍질이 후두둑 떨어지며 내용물이 흘러내렸다. 투명한 흰자가 물같이 느글거리며 열린 셔츠 깃의 쇄골을 타고 흘르며 반짝거렸다. 흰자가 낸 길을 뒤따라 노른자가 또로록 굴러 내려갔다. 흘러흘러 가슴 벨트에 막혀 잠깐 고인 노른자가 벨트의 꺼슬함에 톡-터지며 질척한 노른자가 흘러 잠깐 벨트 위에 고이더니 안으로-

"윽- 기분 나빠. 이거 뭐야?"
인상을 찌푸린 민호가 제 가슴을 슥슥 쓸었다. 셔츠깃과 목과 가슴언저리를 질척한 노란색으로 물들인 노른자와 흰자가 끈적하게 엉켜 민호의 손에 엉켜 늘어났다.
"꿀꺽-"
누군가의 마른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척의 눈이 휘둥그레져 굳었다.